오늘자 신문들의 주요 소식을 살펴보는 조간신문브리핑 시간입니다. 신문들은 26일 새벽 0시를 기해 단행된 중국의 깜짝 기준금리 인상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 데요. 한국경제신문도 1면을 통해 관련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 중국, 인플레 잡기..기준금리 또 인상 중국 인민은행이 26일부터 기준금리인 1년 만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려 각각 2.75%와 5.81%를 적용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고지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10월 이후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세 번, 금리를 두 차례 올리며 긴축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는 지적인데요. 경기부양이냐 물가안정이냐를 놓고 중국 정부가 최근 물가 급등세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번에 종합면입니다. ▲ "북한 리스크가 내년 경제 최대복병" 삼성경제연구소 등 국내 16개 경제· 경영연구소장들은 2011년 우리 경제의 복병으로 '북한 리스크'를 꼽으며 이를 염두해 두고 경제정책을 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외부 변수가 많은 환율이나 유가 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번에는 산업면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 대기업 인사로 본 내년 전략...신사업으로 승부 주요 대기업들이 정기 인사를 마무리하고 새 경영진용을 출범시켰는데요. 전진 배치된 오너 경영인과 발탁된 젊은 경영진이 몰고 올 경쟁 구도와 업계 판도 변화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기업 인사의 공통 키워드는 오너 책임경영 체제, 미래사업 육성, 신·구 경영진 간 세대교체 등으로 압축되는데 투입된 각 그룹의 스타급 CEO들이 벌이는 한판 승부가 볼 만할 듯 합니다. ▲ 중기 홈쇼핑 사업자 단일화 급물살 중소기업 벤처면 봅니다.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유통센터의 단일 컨소시엄 구성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이권다툼이라는 지적과 여타 단체들의 경쟁 참여가 단독추진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인데요. 양측의 지분 관련 시각차가 단일 컨소시엄의 넘어야할 산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조선일보입니다. ▲ 합참의장보다 '강한 권한'...합동군사령관 신설 육·해·공 3군의 합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합동군사령부 창설 등 군 상부 지휘구조 개편작업이 이르면 내년 말까지 완료될 전망이라는 기사 1면 톱으로 다루고 있는데요.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올 들어 천안함·연평도 사건 등 북한의 잇따른 고강도 도발로 3군 합동성 강화 등을 위한 군 상부 지휘구조 개편 필요성이 시급해졌기 때문인데 현재 합참의장에는 없는 인사 진급권 등을 가져 강력한 권한을 갖고 육·해·공군을 지휘하게 된다고 하네요. ▲ 브릭스 이젠 5개국...남아공 합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신흥경제대국 클럽인 브릭스(BRICs)의 일원이 됐다는 소식 국제면에서 전하고 있는데요. 남아공의 브릭스 참가로 기존 브릭스 국가들은 10억 아프리카 대륙 시장과 석유·광물 자원 접근이 용이해 지는 등 국제무대에서 발언권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엔 중앙일보 보겠습니다. ▲ 교역 2000억 달러 돌파...한·중은 지금‘정랭경열’ '정랭경열'이라는 표현으로 이 같은 내용을 전하고 있는데요. 정치는 '냉랭' 경제는 '과열'이라는 의미인데 외교는 불편했지만 양국의 정경분리 원칙이 통하며 한·중 교역 규모가 2000억 달러를 돌파를 한 것입니다. 이 같은 양국 간 교역 증가는 올해 천안함과 연평도 등으로 한·중 관계가 악화한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 "큰 심려 끼쳐 죄송” 안상수, 대국민 사과 정치면 보겠습니다. 보온병 포탄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했는데요. “요즘 룸에 가면 ‘자연산’을 찾는다고 하더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진 지 4일 만인데 세 차례나 고개를 90도 가까이 숙이며 사죄를 하는 등 급하기는 급했나 봅니다. 민주당 등은“사과할 게 아니라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있고 네티즌들은 안상수 대표의 이름을 인용해 "당 대표는 입을 다무는 것이 상수"라는 풍자마저 이어지고 있어 사죄로 논란이 사그러들지는 미지수입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입니다. ▲ '공정의 칼’도 비켜간 공기업‘낙하산 감사’ 1면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8·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공정한 사회’를 선포한 이후에도 일선 공공기관의 낙하산 인사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낙하산 인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등 초대형 현안이 사회적 관심을 압도한 10월 이후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공기업과 공공기관 감사직의 60∼70%는 낙하산"이라는 공식은 피타고라스 공식이나 근의 공식 만큼이나 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어 씁쓸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젖소 보루' 이천 ·여주·양평도 긴급 백신 구제역 확산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1차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근 소식 보도하고 있는데요. 젖소의 보루라고 불리며 축산규모가 큰 경기 이천과 여주, 양평마저 접종지역에 포함되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반증하고 있는데 소독약 마저 꽁공 얼리는 한파가 이어졌음에도 구제역은 방열 내복이라도 착용했는 지 왕성한 활동력을 멈출 줄 모르고 있는데요. 축산농가나 이를 바라보는 모든 이들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네요. 지금까지 조간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