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5천원짜리 '통큰치킨' 판매를 15일 중단하지만 이날 개점시간 전에 점포를 찾아온 손님에게는 사전고지한 판매량을 초과했더라도 치킨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그동안 점포당 200∼400마리씩 통큰치킨을 한정판매했지만 마지막 날인 15일 아침 일찍부터 각 점포를 찾아와 줄을 선 고객들을 배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영등포점의 경우 개점시간인 오전 10시까지 줄을 선 330여 명 가운데 판매 예정 물량(300마리)의 범위에 들지 못한 30여 명은 준비 기간을 거쳐 17일 치킨을 받게 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통큰치킨을 사려고 새벽부터 줄을 선 고객들을 위한 최소한의 서비스"라며 "공식적으로는 이미 발표한 대로 16일부터 치킨을 팔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