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교전 소식에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폭등하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즈음부터 북한이 연평도 부근에 포탄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마감 직후 정부가 대응사격을 하는 등 교전소식들이 퍼지면서 역외시장에서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한 시장참가자는 "금융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져들었다"며 "특히 민간인의 피해가 큰 것으로 전해지며 충격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환시에서 전일보다 11.8원 오른 1137.5원에 장을 마친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1150원대에 거래가 체결됐다가 오후 3시 45분 현재 1170원대까지 치솟았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 마감 직후 1144원까지 급등했던 환율이 교전 관련 보도에 반응하며 1170원까지 '테이큰'(거래 체결) 됐다"고 언급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민간 부분의 피해만 보더라도 이전과는 상황이 다르다"며 "추가적인 상승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