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0720) - 시장참여자와 현대그룹간 신뢰의 시간 필요!...하나대투증권 - 투자의견 : Neutral(Buy에서 하향) - 목표주가 : 63,700원 (유지) ● 현대그룹, 현대건설 인수 위한 양해각서 체결 지연 예상 주요 언론은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현대그룹과 채권단과의 양해각서 체결이 지연될 것으로 보도하였다. 이는 현대건설 매각주식 3,888만주(지분 34.9%) 관련 총인수가격 5조 5,100억원(주당 141,722원)내 1.9조원의 외부자금 충당예정분중 현대상선 프랑스법인이 나티시스은행에 예치한 1.2조원 자금의 적정성 논란에 따른 것이다. 각각 론스타와 금융당국이 대주주인 외환은행 및 정책금융공사, 우리은행간 입장차이가 감지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과 국회 정무위 또한 동 인수자금내역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 동그룹이 제시한 인수자금은 자체보유 1.5조원, 기업어음 및 회사채발행 등 2조원, 동 나티시스은행 예금과 동양종금증권 관련 투자금 등 1.9조원 등이다. 11월 17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통지이후 5영업일 이내 즉, 24일 체결예정인 동 양해각서는 시한을 3영업일 연장할 수 있다는 규정하에 29일(채권단협의시 추가 연장 가능)까지가 체결시한이다. ● 현대그룹, 현대건설 관련 2020년 세계 5위내 Global Giant 계획 발표 현대그룹은 EPCm(설계, 자재구매, 시공관리)역량 강화, 북한 및 러시아 등 고성장 해외시장 진출, 모바일항만 및 해양도시 등 신성장 사업을 통하여 현대건설을 2020년까지 수주 150조원, 매출액 60조원, 영업이익률 9%대의 세계적인 종합건설사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 발전방안 및 서산간척지 미래형 그린도시 개발 방침을 발표하였다. 동 청사진의 방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는 할 수 있으나 2010년 당사 추정 수주 20.8조원, 매출액 9.8조원, 영업이익률 6.1% 대비 지나치게 낙관적인 2020년 로드맵의 실현 가능성과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방안은 미흡해 보인다. 상선, 엘리베이터, 증권 등 주력계열사와의 다소 미약한 시너지 효과 또한 해결할 숙제이다. ● 투자의견 ‘Neutral’, 목표주가 63,700원 유지 11월 16일 현대그룹으로 우선협상자 선정이후 ‘Neutral’로 하향한 투자의견과 63,700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한다. 현대그룹의 동사 인수 관련 자금조달구조 및 재무건전성 여부, 국내 No. 1 건설사로서 현대건설의 우수한 인력을 포함한 유무형자산 유지 등 당사 및 시장참여자들이 제기하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신뢰의 시간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