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통신서비스 업종에 대해 스마트폰이 수익 창출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지난 12개월간 통신주는 시장 수익률을 밑돌았다"며 "가입자 유치경쟁이 심화된데다 가족형 요금제 등의 출시로 요금경쟁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향후 12개월간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회복돼 통신주가 시장 대비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가입자가 급증하고 기업사업(B2B)이 본궤도에 올라 성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스마트폰이 가입자당 매출을 늘려 이익 기여도가 현저히 높아지는 데다 정부의 마케팅 규제정책으로 마케팅비용이 줄어 수익성도 호전될 것으로 관측했다. 양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고 주주이익 환원 강화로 배당 메리트가 한층 높아졌다"며 SK텔레콤과 KT를 최우선주로 꼽았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가입자가 급증해 하반기부터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증가세로 전환됐고 이동통신 매출비중이 100%여서 스마트폰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KT는 아이폰과 우월한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를 통해 가입자를 유치해 통신 3사 중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이 가장 높다며 유무선 통합망을 활용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