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구글이 4일 조만간 출시될 구글TV에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NBC유니버설과 아마존, 뉴욕타임스 USA투데이,트위터 등 기업명단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CNBC 리얼타임 등 TV에 적용될수 있는 앱의 새로운 세상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CNBC 리얼타임은 구글TV 시청자들이 주가를 검색하면서 비즈니스 뉴스채널인 CNBC의 생방송 뉴스에도 접속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구글은 또 아마존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를 통해 구글TV 시청자들이 일정한 비용을 내고 7만5000편 이상의 영화와 TV쇼를 볼수 있다고 소개했다. 넷플릭스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도 가능하다.

구글은 앞서 지난 5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소프트웨어 개발자회의에서 구글TV를 처음 공개했으며 10월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니,인텔과 함께 개발되는 구글TV는 인터넷을 서핑하면서 TV를 같이 시청할 수 있게 돼 있다. 구글TV는 구글의 안드로이드나 애플의 아이폰이 휴대폰 앱에 대한 마켓플레이스 역할을 하듯이 TV앱을 개발하는 콘텐츠 업체나 여타 파트너들이 플랫폼으로 활용할수 있다.

구글은 TV에서도 경쟁사인 애플과는 다른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애플은 TV를 위해 포맷된 보다 좁은 범위의 특정 콘텐츠를 제공하려 하는 반면 구글은 모든 인터넷 콘텐츠에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편 구글은 이날 구글TV의 작동과 구입 방법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www.google.com/tv)를 공개했다.

구글TV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에 의해 구동되며 소니의 TV나 로지텍의 셋톱박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가격과 구체적인 출시 일정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로지텍은 6일,소니는 다음주 자체적으로 각각 기자회견과 관련 이벤트를 가질 예정이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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