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美 지지…신흥국 中 옹호
G2(미국과 중국) 간 환율전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국제사회도 각국 입장에 따라 편이 갈리고 있다.

크레이그 에머슨 호주 무역부 장관은 3일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이 미국의 요구에 따라 위안화 환율을 조정하는 것이 적절한 대응"이라며 미국 입장을 지지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최근 들어 미국을 거들고 있다. 반면 첼로스 아모림 브라질 외무장관은 최근 브릭스(BRICs) 국가 간 회동 후 "다른 나라에 압력을 가하는 것은 적절한 해법이 아니다"고 말했다. 멕시코도 중국 입장을 지지했다.

호주 IMF 유럽연합(EU) 등은 미국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는 반면 브라질과 멕시코 등 주요 신흥국들은 우회적으로 중국을 거들고 있다. 결국 위안화 절상으로 국제무역에서 혜택을 볼 국가들은 미국 편에 선 반면,달러 가치 하락에 따라 자국 화폐의 절상 압박을 받고 있는 국가들은 중국의 입장을 옹호하는 구도다.

한편 일본은행은 4~5일 열릴 예정인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로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4일 "일본은행이 지난 8월 말 내놓은 30조엔의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 규모를 40조엔으로 늘리고,대출 만기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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