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은 한국과 러시아가 수교한 지 20년이 되는 날인데요. 이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목요일 이틀간 러시아를 방문합니다. 특히 에너지·자원분야 협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9일 러시아를 방문합니다. 이 대통령은 제2차 야로슬라블 세계정책포럼에서 한국의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고, 이후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특히 한·러 수교 20주년을 맞아 중요한 현안들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러시아와 양국 교역은 규모는 수교 초기에 비해 90배 이상 성장하며 러시아는 한국의 10대 교역국 안에 진입했습니다. 지난해 금융위기로 교역규모가 다소 감소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다시 회복세로 전환했습니다. 주요 품목도 러시아는 원유, 나프타 등의 원자재를 주로 수출한 반면 한국은 자동차, 부품 등 가공품을 수출해 보완적인 교역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협력 수준은 수교 20주년이란 역사와 양국의 경제규모에 비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에너지·자원과 극동시베리아 개발 등 실질적인 협력 증진 방안이 협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양창수 외교통상부 유럽국 국장 “에너지 자원하면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이라든지, 극동시베리아에서 유망 광구를 공동으로 개발한다든지, 크게 봐서 두 가지가 될 것 같다.” 2015년부터 연간 750만톤 들여올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나올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석유, 가스, 광물 자원까지 자원확보에 대한 다양한 논의 이뤄질 예정입니다. 특히 한국석유공사와 러시아 가즈포럼이 협의중인 서캄차반도 광구개발도 보다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천연자원이 숨쉬고 있는 땅,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이 수교 20주년을 맞아 한단계 새로운 도약을 맞이할 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