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인터넷 * 노무라 - NHN이 오버추어와 결별한 것은 장기적으로 긍정적 - NHN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4000원을 제시 - 다음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 - 오버추어와의 계약 만료에 따라 NHN은 검색광고 부문을 내재화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 -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 - NHN비즈니스플랫폼(NBP)도 오버추어를 뛰어넘는 선두 입지를 점유 - 검색 클릭점유율은 NBP와 오버추어가 현행 35대65에서 내년 75대25로 역전될 것으로 예상 - 오버추어 결별과 관련해서는 내년 실적에 매출이 160억원 가량 줄어드는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2012년에는 매출 250억원이 증가하는 효과로 점진적으로 변화할 것 - 다음은 2011년과 2012년 모두 매출감소 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 - 2011년에는 매출 130억원 감소, 2012년에는 200억원 감소를 예측 - NHN, 다음 모두 투자의견 '매수'를 견지하고 있지만 톱픽을 기존 다음에서 NHN으로 전환 - 이는 NHN의 검색광고 플랫폼 전환 전략에 따른 장기적 효과를 반영한 결과 ◎ HSBC - NHN와 오버추어의 결별을 이유로 NHN에 대한 목표주가를 19만1000원에서 21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 - 다음에 대한 목표주가는 11만8000원에서 10만7000원으로 조정했지만, 투자의견 `비중 확대`와 한국 포털주 중에 최우선 선호주 등급은 유지 - 오버추어와 계약을 갱신하지 않은 것은 NHN에 긍정적 - NHP(NHN Business Platform)가 최상단 검색 광고를 서비스하면서 추가적인 수익을 만들어 NHN에 지분이익을 안겨줄 것 - NHN의 검색광고 매출은 클릭당과금(PPC) 기준 감소하고 있지만 NHP로부터의 긍정적 영향으로 이런 요인이 상쇄될 것 - 이런 영향을 반영해 내년 주당순이익(EPS)가 8%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이런 변화는 오버추어가 관리하는 전체적인 PPC를 낮추기 때문에 다음에 불리 - 그러나 내년 EPS를 6% 감소시키는 정도의 영향이 전망되며, 이런 점을 이유로 최근 나타난 12% 가량의 조정은 과도. ▶ 강원랜드(03525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중립, TP 22,300원 - 영업시간 축소 권고에 따른 타격은 미미할 것으로 보이지만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 - 전일 상반기 매출 총량 초과를 이유로 국무총리실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로부터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고액 게임기 및 ATM기를 축소하라는 권고를 받았음 - 강원랜드는 사실상 문화체육관광부의 관리를 받고 있으며 사감위는 강원래드를 제재하기 위한 법적 권한이 없으며, 권고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 - 지난해에도 강원랜드가 매출 총량을 초과했지만, 2010년 매출총량 상한액를 낮춘 것 외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진 않았음 - 매출총량을 낮춘 것 또한 상징적 이상의 의미를 갖진 않음 - 다만 지난 5월 업장 증설을 승인받은 후 제기된 규제완화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 - 영업장 확장 또한 2012년 1분기 전까지 마무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수익성을 기대하기는 시기상조 - 주가의 추가상승 모멘텀은 제한적. ▶ 기아차(000270) - 씨티 : 투자의견 매수, TP 40,000원 - 20년만에 처음으로 무파업 임단협을 이끌어낸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 - 그동안 타임오프제 시행을 놓고 대립해온 기아자동차 노사는 전일 무파업으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 잠정 합의 - 노사가 합의한 임금 인상 주요 내용은 기본급 7만9000원 인상, 성과급 300%+500만원 및 회사주 120주 지급 등 - 무파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역사적으로 매해 파업을 단행할 때마다 실제 달성가능한 연매출에서 1.4~5.9% 가량이 손실을 입는 결과가 나타났기 때문 - 최근의 기아차 주가가 조정받은 이유 중 하나도 파업 가능성 때문 - 이같은 불확신 요인이 해소된 측면과 노사관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진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평가 - 무파업에 따른 추가 노동력 확보로 9월 10만대 이하의 판매량 증가 효과가 있을 것 - 월 매출은 8월에 바닥을 찍고 회복하며 하반기 성수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 ▶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 - 맥쿼리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TP 90,000원 - 작년말 분리된 이후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그룹의 주력사로 거듭났음 - 견조한 영업 펀더멘털과 균형잡힌 이익을 안겨주는 계열사를 두고 있는 회사 - 타이어와 에어백, 아라미드에 대한 수요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난징 공장에서 타이어코드 설비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산업소재가 내년 영업이익의 17%를 달성하게 될 것으로 전망 - 아웃도어와 스포츠 의류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환경의 주요 수혜주 - 5년 평균 24%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내년 영업이익 1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 ▶ 삼성엔지니어링(028050) - JP모간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135,000 -> 158,000원 - 사업 다변화는 긍정적 - 탄화수소 공장에서 산업, 중동에서 미국과 아시아까지 회사의 다변화 전략이 궤도에 안착 - 내년 이후 한층 강해진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 - 삼성엔지니어링이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에서 수주한 7억7000만달러 규모의 GOSP(gas-oil-separation plant) 프로젝트는 긍정적 - 이미 올해 목표치 11조원의 49%인 5조4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고, 비탄화수소 비율이 34%를 돌파 - 회사가 새로운 지역과 새로운 유형의 작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면서 사업 다변화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것으로 예상 ▶ 한국타이어(000240) - 모간스탠리 : 투자의견 중립, TP 25,200 -> 28,000원 - 해외시장 확대와 가격 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 - 유럽과 미국 소비자들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소비자들이 현재 어떤 타이어를 쓰고 있고 앞으로 어떤 타이어를 선택할 것인지를 신경쓰고 있으며 타이어 시장은 점점 상품화되는 중 - 소비자들은 브랜드보다는 질과 가격대비 가치를 따졌으며 가격이 오르면 타이어 교체를 미루기보다는 아예 소비를 줄이는 방법을 택하는 경향을 보임 - 유럽 공급자들의 절반만 한국타이어를 선택했는데 이는 그만큼 더 팔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의미 - 미국 소비자들은 가격에 너그럽지 못한 중에도 한국타이어에는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사를 표명 - 최근 천연고무 가격 압박은 대체로 주가에 반영됐고, 한국타이어의 가격 인상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것 - 이번 설문 결과는 장기적으로 긍정적 모멘텀을 보여줌. ▶ 삼성증권(016360) - HSBC : 투자의견 비중축소 -> 비중확대, TP 54,000 -> 71,000원 - 거래 패러다임 변화에서 수혜를 얻고 있음 - 시중 자금이 수수료가 더 높은 랩어카운트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펀드 환매는 우려할 사안이 아님 - 시장 주도적인 위치를 감안할 때 날로 높아지고 있는 랩어카운트 인기는 삼성증권에 긍정적 - 예금금리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인 데다 펀드로부터의 수익이 시원찮은 상황이라 전문적인 자문 서비스를 찾는 수요가 날로 증가 - 이런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와 삼성증권의 지배적 위치를 감안할 때, 매출 성장이 올해와 내년 각각 12.5% 및 10.1%씩 나타날 것으로 전망 - 경쟁사들이 온라인 브로커리지 시장에 비중을 두다가 코스닥에서 ELW로 이동하는 수요 때문에 타격받고 있는 반면, 삼성증권은 강점인 오프라인 거래를 살려 이익을 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