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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시공에 있어 유리는 단열, 방음, 방화, 외관 디자인 연출까지 실로 많은 부분을 담당한다. 또한 넓은 조망권 확보와 함께 외벽 전체를 유리로 감싸는 것이 최근 트렌드로 부상하며 디자인적 요소로서도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국내 유명 건설사들의 시공에서 이러한 변화는 더욱 뚜렷한데 이 가운데 대우건설, 삼성물산, 롯데건설 등의 유리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주목할 만한 기업이 있다.

(주)알토지앤엠(대표 박병수 www.altogm.com)은 유리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건설업체로 2002년 설립된 중소기업이지만 국내 10대 건설사 중 이미 6개 기업의 협력업체로 등록되었고 특히 2009년부터 2년 연속으로 대우건설에서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우수협력회사'로 선정되어 있다. 작년 전국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체 6154개 가운데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내(492위)에 선정되더니, 올해엔 다시 5%대(35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박병수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2~3년 내 상위 2%(100위) 진입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는 이미 20년간 유리공사업계에서 근무한 베테랑이다. 경영활동 외엔 온통 마라톤만 생각한다는 마라톤 마니아인 박 대표는 작년 제113회 보스톤 마라톤에서 완주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현재 47회 마라톤 풀코스 완주 기록을 갖고 있는 그는 "경영과 마라톤은 비슷한 점이 많다"며 "기업경영 역시 정직과 성실을 바탕으로 꾸준히 준비해 달려가다 보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박 대표는 "마라톤을 완주할 때의 정신으로 유리공사 한 길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향후 국내 10대 건설사 모두의 협력업체로 등록하고 동종업계 10위 안에 드는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