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경제 - UBS - 우리나라 기업들이 지난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 한국 주요 30개 기업 가운데 27곳이 2분기 실적을 발표 - 이들 기업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5%,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7%, 46% 늘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 -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SK에너지, 현대건설 등이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을 기록했지만, KB금융지주는 '어닝쇼크(실적충격)'를 기록 - 업종별로는 테크, 자동차, 정유, 건설 등이 강력한 실적을 선보인 반면 은행 실적은 추가 충당금 부담 탓에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감소 - 올해 하반기에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뒤따를 것 - 2분기와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 - 지난 6월까지 산업생산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경기지표도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는 어떠한 신호도 발견하지 못했음 ▶ 아모레퍼시픽(090430) * 다이와 : 투자의견 매수, TP 1,120,000원 -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 -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5280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930억원을 달성 - 순이익도 16% 늘어난 700억원으로 당초 예상치인 720억원 수준에 부합하는 성적을 기록 - 핵심사업인 화장품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고 시장점유율도 지난 1분기 35.8%에서 2분기 36%로 확대 - 유럽 자회사 매출도 34% 늘었고 영업이익도 비용절감으로 이전의 손실을 만회하고 개선세 -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률은 TV 광고비용 증가로 프리미엄 브랜드 판매호조에도 불구하고 다소 약화 - 중국 자회사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 지난 1분기 29% 대비 성장세가 둔화 - 화장품 매출은 지난달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 - 오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보여 최근 주가 조정은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 * 메릴린치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하회, TP 909,000원 - 2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리레이팅할 근거를 찾기 곤란 -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예상 평균)에 대체로 부합 - 하지만 중국에서의 성적이 너무 부진해 새로운 주가 촉매로 작용하기 어려움 - 아모레퍼시픽 중국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10.8%(위안화 기준 23%) 증가했지만, 대규모 마케팅 비용 지출 탓에 영업손실을 기록 - 모레퍼시픽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설화수' 출시가 오는 4분기에 예정돼 있지만, 도어투도어(D2D) 서비스가 내년으로 연기될 것으로 전망. ▶ 다음(035720) * 노무라 : 투자의견 매수, TP 100,000 -> 115,000원 - 2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고, 향후에도 검색광고 매출 증가가 기대됨 - 2분기 기대 이상의 강한 실적을 거둔 후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정당하지 않음 - 자체 CPC 검색 광고 사업 가속화와 비즈니스 쿼리 성장 잠재력은 어닝과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리는 지속적인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 - 기대 이상의 강한 경기 회복세와 오프라인 광고에서 온라인 광고로의 지속적인 이동 등의 요인으로 국내 온라인 검색 광고 부문의 강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 . * HSBC : TP 113,000 -> 118,000원 - 하반기 투자 확대 계획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 - 전일 다음이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공격적 투자 계획으로 인한 영업마진 감소 우려로 주가가 급락한 것에 대해 "우려가 과도했다"고 진단 - 다음의 투자 계획이 장기적으로 서비스 개선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기여할 것 - 최근 다음이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있는 가운데 계속해서 모바일 트래픽이 증가 - 향후 3년간 모바일 광고 시장의 연평균성장률(CAGR)이 9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대 수혜자가 될 것. ▶ CJ오쇼핑(03576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중립, TP 84,000 -> 119,000원 -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초과달성 -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15% 늘었고 제품믹스 효과로 영업이익률도 개선 - 순이익은 세금 반영으로 기존 예상치를 충족 - 자회사 동방CJ로부터의 지분법 이익이 크게 증가 - 동방CJ의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5%, 110% 증가 - 동방CJ의 경우 상하이 지역 방송시간이 24시간으로 확대된 것이 실적개선에 주효 - 동방CJ가 CJ오쇼핑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8% 가량에서 내년 11%, 2012년 18%까지 확대될 것 - 강한 소비 트렌드와 더불어 예상을 뛰어넘는 중국 사업 성장세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14%, 33% 상향조정 -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 것은 동방CJ의 중국 내 성장, 순이익 개선세 등 효과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 한미약품(12894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도, TP 65,000원 - 지주회사 체제 전환 후 분할 상장된 에 대해 경쟁 심화 및 비용 부담 증가를 이유로 투자의견 `매도` 제시 - 제약회사들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방안으로 성장이 더욱 위축 - 지난 2분기 7%의 임금 인상과 마케팅 비용 대비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 - 유럽 수출도 특허권 소멸 및 가격 경쟁력이 약하다는 점을 우려 ▶ 현대제철(004020) - 씨티 : 투자의견 매수 -> 보유, TP 108,000 -> 126,000원 - 현대제철이 당진 일관 제철소의 성공적인 수행능력을 발판으로 2/4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 - 현대제철의 2011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는 1.16배로 포스코(POSCO)에 비해 10% 초과하는 수준이며 현재는 포스코가 더 매력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