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주부와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주요 백화점들도 문화센터 가을학기에 관련 강좌를 속속 마련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문화센터는 내달 1일 개강하는 가을 학기 수강신청을 이달 한 달간 받는다.

롯데백화점 본점 문화센터는 IT(정보기술) 초보자를 위한 강의인 '왕초보 트위터 쉽게 따라하기'와 '왕초보를 위한 컴퓨터와 인터넷' 특강을 준비했다.

이 가운데 '왕초보를 위한 컴퓨터와 인터넷'은 컴퓨터를 켜고 마우스를 잡는 법을 비롯한 기초부터 가르치는 강의로, 지난 학기 1차례에서 3차례로 늘어났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는 스마트폰과 소셜 네트워크에 관한 신규 특강을 대거 개설했다.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의 '트위터, 스마트폰 시대의 커뮤니케이션'과 IT 파워블로그이자 '제4의 불' 저자인 정지훈 박사의 '웹 트랜드와 미래학' 등 명사들의 특강이 준비됐다.

또 갤럭시S, 아이폰, 블랙베리 등 기종별 스마트폰 사용방법을 알려주는 '스마트폰 활용법'과 '트윗신동 고재열의 아임 앳 트위터(I'm @ Twitter)', '온라인 인맥형성 노하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사용법을 가르치는 강의도 열린다.

그 밖에 '소셜 비즈니스 마케팅 노하우', '소셜시대 프라이버시 지키기', '스마트 뱅킹 주식계좌 보안법', '위치기반 서비스 지역마케팅 성공법' 등 심층 강좌도 마련됐다.

현대백화점 백성혜 문화센터장은 "1990년대 PC 보급기에 컴퓨터, 인터넷 사용법 강좌가 많았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며 "새로운 웹 소통 트렌드가 젊은 층 못지않게 40∼50대 고객들에게도 관심사항이라 이를 소개하는 강좌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