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9세부터 24세까지 소비층의 문화적 속성을 분석한 광고기획사의 보고서가 나왔다.

25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제일기획은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을 담은 보고서에서 19∼24세 소비자들을 이른바 '신(辛)놀이(NORI)세대'라고 규정했다.

이 세대들은 갈수록 청년 실업 문제가 심화하는 등 '매운 현실' 속에서도 즐기는 마음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특성이 있다는 것이다.

제일기획은 지난 4∼5월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3∼3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분석했다.

실제로 19∼24세의 젊은이들은 주어진 환경을 놀이처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응한 19∼24세 소비자들은 58.7%가 '취업을 위해 스펙(취업 요건) 쌓기도 놀이처럼 즐겁게 하려고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65.3%가 '혼자 노는 것이 타인과 함께 있을 때보다 편하다'고 말할 정도로 혼자 지내는 데 익숙하고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인맥을 관리하는 것이 자신의 경쟁력이라고 생각(67%)'하는 경우도 많았다.

또 평소 할 수 없는 경험을 하려고 하거나 자신이 겪지 못한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즐긴다는 응답도 60%를 넘었다.

제일기획은 놀이(NORI)라는 용어에도 요즘 젊은 세대의 속성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논다는 의미가 아니라 '새로움에 대한 도전(New Challenge)', '경쟁력을 위한 차별화(Outstanding)', '긍정적 개인주의(Re-Individualism)', '재미(Interesting)' 등의 앞글자를 합쳐 만든 용어라는 것이다.

설문조사에서도 19∼24세 응답자들은 경쟁과 도전을 통해 자신을 차별화하는 데 익숙하고 개인의 가치를 우선시하면서 재미를 추구하는 성향이 드러나고 있다고 제일기획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prayer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