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거시정책 전반을 아울러 봐가며 출구전략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와중에 서민 체감경기를 살리려면 서비스 산업에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선 우리 경제에 지금 절실한 것이 균형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외적 불확실성이 크고 서민 체감경기가 좋지 못한 한편에는 물가 상승 압력이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현재는 상충되는 정책 목표들 사이에 최적의 균형을 선택해야 하는 어려움이 직면해 있습니다. 출구전략은 재정과 통화, 금융 등 거시정책 전반을 아울러서 보아야 할 것입니다." 경기 지표가 좋아졌음에도 서민들의 아랫목에는 여전히 온기가 돌지 않는 점에 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그나마 나아진 고용도 30만 명 이상의 일자리가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한 돌파구는 내수와 민간 고용을 살릴 수 있는 서비스 산업에서 찾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중 구조 때문에 수익성과 생산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 우리 서비스 산업의 현실입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서비스업은 한쪽에서는 영세업체가 과당 경쟁을 하고 있고, 다른 쪽에서는 지나친 진입규제 등으로 경쟁이 제한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윤 장관은 또 하반기에 성장률이 상반기보다 낮아지겠지만, 정부가 전망한 5.8%라는 올해 성장률이 핑크빛 전망은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변곡점을 맞은 우리 경제가 어느 정도의 성장세를 이어갈 지는 하반기에 달려 있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