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 - 10.2Q Preview : 예고된 실적 부진에 주가는 저점 찾기 중...NH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 (유지) - 목표주가 : 120,000원 (20% 하향) ● 10.2Q 글로벌 영업이익 2,791억원으로 저조 예상 LG전자의 2분기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 글로벌 영업이익은 2,791억원으로 기존 5,875억원에 비해 52% 감소 예상. 실적 부진은 1) TV 사업부문의 출하 저조, 2) 핸드셋 수익성 회복 지연, 3)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부채 관련손실이 주요 원인. 특히 IFRS 회계기준을 적용해 외화관련손익이 영업이익에 포함됨에 따라 향후에도 환율 변동에 따른 영업이익 변동이 크게 나타날 전망. 2010년 1분기 기준 LG전자는 약 1.7조원의 외화 차입금을 가지고 있음. 2분기 중 외화관련 손실을 2,000억원으로 추정하면 글로벌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 대비 1,084억원 감소한 것. 감소분의 대부분은 HE 사업부 TV 부문 실적 추정의 조정에서 기인. HE 사업부는 기존 3.6%의 영업이익률과 1,8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대했으나 1) 북미/유럽지역 수요 부진, 2) 환율 상승으로 인한 재고평가손실 등으로 영업이익률 0.8%, 39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핸드셋 사업부는 분기 적자가 예상되며 에어콘 사업부도 쿨섬머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2분기부터 연결 기준에서 LG이노텍이 제외될 것으로 보여 연길 기준 영업이익과 글로벌 기준 영업이익은 유사해질 것. ● 핸드셋의 장기화된 실적 부진. 회복은 점진적으로 나타날 전망 LG전자는 최근 북미 버라이존을 통해 'Ally'를 공개. 두툼한 qwerty 자판을 포함한 안드로이드2.1 기반의 스마트폰으로 장기간의 개발 과정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입지 회복을 노리고 있음. 출시가 299달러로 경쟁사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 소비자가는 약정 조건에 따라 99달러 이하. 유럽향 'Optimus' 등 하반기 10종 정도의 스마트폰이 추가 공개될 예정. 예정된 출시 일정에 맞추어 공개된 스마트폰의 초기 반응은 '싸고 쓸만한 스마트폰'. 탑티어 수준의 소비자 경험을 쌓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수익성 회복도 점진적일 것으로 보임. MC사업부가 담당하게 될 태블릿 PC는 윈도우7 기반의 모델을 최근 공개. ● LED TV 비중 증가 추세로 TV사업부는 하반기 수익성 회복 전망 LG전자의 LED TV는 출하 비중이 높아지고 있음. 북미 시장의 판매가격을 비교해 보면 동일 인치대에서 패널 가격 프레미엄과 유사한 수준의 세트 가격 프레미엄을 받고 있으며 기존 LCD TV 대비 고수익성을 기대. 2분기 LED TV는 90만대의 출하(전체 LCD TV 530만대)를 전망. 하반기 협력사의 LED 수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여 하반기 수익성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음. 최근 북미 BestBuy에서는 탑셀링 모델로 다수의 LG전자 모델이 올라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Connected TV 부문에서도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대비 중 ●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0% 하향 조정한 120,000원으로 제시 LG전자의 목표주가를 수익예상 하향 조정을 반영하여 기존 150,000원에서 20% 하향 조정한 120,000원으로 제시함. 2010년, 2011년 연간 당기순이익 예상치를 각각 21.6%, 20.4% 하향 조정. LG전자의 현 주가는 최근 PBR 기준으로는 역사적 저점 수준에 도달. 최근 부진에도 1) 가전/에어콘의 꾸준한 이익, 2) TV 점유율 약진 국면, 3) 자회사의 선전 등을 고려할 때 연간 당기순이익의 적자로 인한 Book Value의 훼손 가능성은 낮다고 봄. 글로벌 영업이익의 회복 속도가 하반기에도 더디게 나타날 것으로 보여 빠른 주가 반등은 어려울 듯. 제품 경쟁력의 회복과 새로운 영업 환경의 적응력에 대한 신뢰 회복을 기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