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건설주 - 골드만삭스 - 건설주가 금융위기 이후 수준으로 저평가된 상황이며 최근 조정은 매수 기회 -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매수 추천했지만 대우건설은 매도 추천 - 올들어 코스피지수가 1% 하락한 반면 건설주는 25% 하락 - 건설주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바닥에 근접했던 2008년 말과 비교하면 현재 밸류에이션은 이미 위기 수준에 다달았음을 시사 - 최근 조정은 건설주를 매수할 기회 - 한국 인구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까지는 양적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 - 일부에선 한국의 주택경기가 일본처럼 흘러갈 것으로 보고 신규 주택 수요는 인구수가 최고조에 이른 2018년 이후 2년 뒤인 2020년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 - 앞으로 10년 후 한국 사회의 변화를 무시하기엔 너무 이르며 주택시장 위축을 예단해선 안 된다고 판단 - 서울 외곽 및 수도권 주변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 부담으로 주택가격은 서울에서조차 올 2월 고점에서 하락하기 시작 - 심지어 실수요자들은 가격이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어 주택 수요를 짓누르고 집값 하락을 압박할 것 - 종목별로는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14만8000원으로 5.7% 상향하고 추천 - 현대건설에 대해선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7만원으로 1.4% 하향조정 - 반면 예상보다 악화된 국내 주택시장 상황을 감안해 GS건설의 목표주가는 10만4000원으로 20% 하향하고 추천종목에서 제외했지만, '매수' 의견은 유지 - 현대산업개발의 12개월 목표주가는 2만8000원으로 17.6% 하향됐고,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도 각각 12.1%, 7.2% 내린 8000원, 6만4000원으로 조정 -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의 투자의견은 '중립'이 유지됐지만 대우건설은 '매도'로 하향조정 ▶ CJ오쇼핑(03576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중립, TP 84,000원 - 미디어사업 부문 분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추가 가치 창출을 기대하기 어려움 - 온미디어 인수 이후 CJ그룹이 홈쇼핑 대신 미디어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다는 점에서 시장은 이번 분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 - 주가가 지난 4일간 11% 가량 랠리를 펼친 이후 이미 적정 PER에서 거래 - 이번 분할이 CJ오쇼핑의 자산을 두개로 나누는 분배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이번 분할로부터 추가적인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판단하지 않음 * 씨티 : 투자의견 매도 -> 매수, TP 65,000 -> 115,000원 - 미디어사업 부문 분할을 긍정적으로 평가 - 온미디어 사업 분할로 핵심 리테일에서의 현금을 미디어 투자에 사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해소 - 국내 소매 영업에 대한 할인요인 크게 감소 - 오미디어 홀딩스 설립 이후 투자자들은 오미디어 주식을 팔거나 사기가 훨씬 쉬워질 것. ▶ LG전자(066570) - 메릴린치 : 투자의견 매수, TP 137,000 -> 120,000원 - 실적부진은 올 2분기 바닥을 찍고 회복할 것 - LG전자가 휴대폰과 TV부문에서 모두 사업 부진을 겪고 있는 만큼 올 2분기 실적 악화는 피할 수 없을 것 - 사업부진의 세가지 이유로 크게 해외 수출의 10~30%를 차지하는 유럽시장의 경제 위기와 원자재 가격 상승, 그리고 LED TV와 스마트폰의 뒤늦은 출시를 제시 - 2분기 이후로는 실적이 다시 회복할 것으로 전망 - LG전자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유럽국에서 미국과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으며, 새로 출시되는 TV와 스마트폰도 성공을 거둘 것으로 예상 - 또 부품 가격 상승도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올 하반기에는 휴대폰과 TV부문의 영업이익이 2~3%가량 늘어날 것. * 맥쿼리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 시장수익률 하회, TP 143,000 -> 85,000원 - 수익성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대폭 하향조정 - LG전자가 7월말 발표될 2분기 실적에서 부정적인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 핸드폰은 물론 TV 분야에서도 2분기 손실이 발생할 것 - 핸드폰과 TV가 2~3%씩 영업 마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LG전자의 글로벌 영업이익이 2분기에 1080억원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 - 이는 1분기 5290억원에서 크게 감소한 것 - 미흡한 상품 구성과 스마트폰 개발 부진이 평균매출단가를 낮추고 마케팅 비용 부담을 높일 것 - 핸드폰은 올해 내내 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 - 유로 약세가 TV마진을 축소시키면서 2분기에는 TV 부문에서도 손실이 날 것 - 다만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3분기부터는 가파른 턴어라운드 기대. ▶ 신세계(004170) - 메릴린치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하회 -> 매수, TP 518,000 -> 597,000원 - 지난 3년 동안 경쟁 업체들에 비해 부진한 동일점포매출 신장률을 보였지만 올해 초부터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으며, 온라인쇼핑몰 매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 - 신세계의 할인점 부문의 공격적 저가 정책이 소비자들을 다시 불러모았고, 온라인쇼핑몰 '이마트 인터넷'이 전체 '이마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0.8%에서 올해 2.6%, 내년 3.0%로 늘어날 전망 - 백화점 부문에서도 7곳 중 4곳에서 10% 이상의 동일점포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영업실적 확대에 도움을 주겠지만, 하반기로 예정된 할인점 추가 개설은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음 ▶ 우리금융(053000) - 맥쿼리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22,000원 - 경남은행의 금융사고와 관련해 잠재적 위험이 인식되는 과정 - 자세한 사항이 아직 불확실하고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기 위한 법적 이슈들이 분명해질 필요가 있음 - 경남은행과 우리금융에 대한 단기 금융적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이같은 사고가 이미 약해진 투자심리를 더욱 약하게 할 수 있음 - 우리금융의 주요 이슈에 대한 최근 뉴스들은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음 - 민영화의 방법이나 시기에 대해 말들이 많고, 2분기 실적을 앞두고 보수적인 실적 전망이 나오고 있음 - 그러나 턴어라운드 스토리에 기인해 긍정적 견해를 유지 - 연말쯤 민영화를 발표한 이후 우리금융이 의미있는 개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 - 최근 뉴스들은 `잠재적` 위험이 나타나고 있는 것일 뿐 -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