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됐던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의 발사일정이 10일 오후로 결정되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도 과학기술위성 2호와의 교신준비에 재돌입했다.

인공위성센터 연구원 29명은 각자 맡고 있던 다른 연구를 모두 중단한 채 지상국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교신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또 실제 교신에는 12명이 동원되기 때문에 29명 연구원의 조편성도 이뤄졌다.

다만 당초 발사일이었던 9일 오전 10시 15분께 최종 리허설을 진행했기에 이날 추가 리허설은 실시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위성센터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십차례에 걸친 교신훈련을 통해 충분한 대비를 해온 만큼 발사만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위성과의 교신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위성 2호와의 첫 교신은 발사 후 11시간 27분부터 43분까지 16분 동안이나 13시간 9분부터 28분까지 19분 동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