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9일 오후 5시 전후로 예정된 '나로호' 발사를 관망할 수 있는 최고 명소로 '고흥군 화정면 백야도의 등대입구 주변을 추천했다.

백야도 등대입구는 뛰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나로호가 점화대를 떠나는 순간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지점인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지난해 8월 1차 발사시에 많은 관람객이 몰려들었다.

이날 오전 여수시 관계자는 한경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는 관람객이 없지만 오후 3시 이후 지난해와 같은 풍경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이를 위해 이 곳에 안내표지판과 간이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여수시 세포삼거리에서 백야도까지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여수시는 바다 위에서 나로호 발사장면을 보기 원하는 관람객들(1200명)을 위해 유람선 6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여수시 백야도 외에 '화정면의 사도, 낭도, 상·하화도, 개도와 남면의 금오도, 안도, 연도' 등을 나로호 발사 관람을 위한 명소로 추천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