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 휴대폰 모델을 12일 출시한다고 외신이 6일 보도했다. WSJ는 ‘핑크’라고 알려진 새 휴대폰이 오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기자 간담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FT도 MS가 지난 2008년 인수한 휴대폰 업체 ‘데인저(Danger)’가 주축이 된 휴대전화 사업부가 두 종류의 휴대폰을 내놓는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새 휴대폰은 MS가 데인저를 인수하면서 판매와 서비스를 승계한 ‘사이드킥’과 유사한 형태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능이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드킥’은 주소록과 일정표,사진 등 각종 데이터를 단말기 대신 인터넷에 연결된 서버에 저장해 기기가 바뀌어도 언제든 데이터를 볼 수 있다. 또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강화했다. FT에 따르면 ‘핑크’는 MS가 모든 것을 만들어 장착하는 방식이 아니라 애플의 아이폰과 유사한 개방형태로 서비스를 운영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스마트폰 보다는 일반 휴대폰에 가까운 특징을 가진다고 FT는 전했다. MS는 ‘핑크’의 소프트웨어만을 개발했으며 하드웨어와 온라인서비스 개발은 일본의 샤프가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MS의 새 휴대전화가 미국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존을 통해서 이달 말부터 정식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