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출명 '옵티마'

미국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기아자동차 ‘K5(개발명 TF)'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3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스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린 2010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기아차는 행사 이틀째인 1일 K5를 세계 최초로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빌매거진 등 현지 언론은 정식 공개를 하루 앞둔 이날부터 전시장에 배치된 신차의 사진을 미리 입수해 경쟁적으로 게재하고 있다.

기아차 미국법인(KMA)은 1일 오전 프레스 컨퍼런스를 갖고 신차를 정식으로 공개한다. 북미시장 수출명은 ‘옵티마(Optima)'로, 유럽시장에서는 ’마젠티스(Magentis)'로 확정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이르면 올 가을, 유럽에서는 내년께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5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지난 2008년 기아차가 출시한 ‘로체 이노베이션’의 후속모델인 K5는 ‘바이오케어 온열시트’와 ‘온열 스티어링 휠’, ‘송풍 타입 통풍시트’ 등 편의사양을 대거 장착해 상품성을 높였다. 또한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 ▲진폭 감응형 댐퍼(ASD) ▲전동식 속도 감응형 파워스티어링 휠 ▲액티브 에코 시스템 등 첨단 사양을 적용하기로 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