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회장이 24일 삼성전자회장으로 삼성그룹 경영에 공식 복귀한다. 이인용 부사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브리핑을 통해 "이 전 회장이 오너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경영에 공식적으로 복귀하기로 했다"며 "삼성전자 회장직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건희 전 회장이 24일 삼성전자 회장으로 복귀하면 삼성 비자금 사건으로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2년여만에 그룹 경영에 정식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08년 4월22일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에 대한 특검 수사가 끝난 뒤 삼성 쇄신안을 내놓고 회장직에서 물러났으며, 지난 연말 사면복권된 뒤 대외활동을 재개해 경영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점쳐졌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