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R'이 아프리카 대륙을 횡단한다.

기아차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월드컵 홍보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글로벌 프로젝트 ‘로드 투 사우스 아프리카(Road To South Africa)’를 후원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아차가 후원하는 이 프로젝트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개최대륙인 아프리카에 월드컵을 알리는 한편, 질병과 가난이 만연한 아프리카 대륙을 돕기 위한 것이다.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프리카 각 지역을 돌며 아프리카 대륙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유나이티드 포 아프리카'를 알리고 현지 구호단체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돕는다. 이 때 사용되는 차량으로 기아차는 ‘쏘렌토R' 4대를 지난 19일(현지시간) 전달했다.

쏘렌토R은 다음달 5일 독일 함부르크를 출발해 모로코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17개 지역을 거쳐 월드컵 개막일인 6월 1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하는 대장정에 나선다. 주행거리만도 2만4000km에 달한다.

기아차는 프로젝트에 앞서 참가자들에게 사전 험로주행 훈련활동, 차량정비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프로젝트 기간 동안에는 아프리카 내 기아차 대리점과 연계해 차량 점검, 해당 대리점의 자국 내 사회공헌활동 참여 등을 통해 측면 지원에 나선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