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는 작년 4월 LG화학의 산업재 사업 부문이 분사해 설립한 국내 최대 건축 장식 자재기업이다. 1958년 비닐장판 출시를 시작으로 플라스틱 창호인 '하이샤시',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고광택 시트,인조 대리석 하이막스,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BIPV) 등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LG하우시스라는 사명은 집(House)과 시스템(System)의 조합어로 '자연을 닮은,사람을 담은 행복한 생활 공간'이란 뜻을 갖고 있다. 프리미엄 인테리어 브랜드 '지인(Z:IN)'은 'Zenith Interior for LOHAS'의 약자로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는 인테리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인 브랜드를 통해 시스템창호 등 단열과 보온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창호와 유리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집안 전체의 단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엄격한 품질관리 제도를 운영하며 고객 만족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지인 하우트 클럽'은 LG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통과한 창호 대리점에만 자격을 부여하며 시공과 애프터서비스까지 본사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다. 분기별로 품질 인증 평가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창호 시공문화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창호 시공시 기존 고객들의 불만 사항을 알아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창호 시공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서다.

작년부터는 직접 고객을 찾아가는 '창호 무료 점검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주요 아파트를 대상으로 부스를 설치,창호 상태에 대한 상담을 실시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사전 서비스(Before Service)팀이 직접 방문해 창호를 점검해주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전통 디자인과 기능을 개선한 신개념 창호인 '전통 한지창'을 선보였다. 전통 한지창은 친환경 한지와 천연나무 느낌의 창틀을 적용한 제품이다. 기존 한지에 비해 세 배 이상 강도를 높인 한지를 사용한 게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통 한지창과 같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제품과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고단열 창호 제품의 매출을 늘려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