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고를 때 16GB와 32GB를 두고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1TB(테라바이트)를 무료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나왔기 때문. 1TB는 1,024GB와 같다. 나우콤(대표 문용식)은 1TB 개인 웹 저장공간 서비스 세컨드라이브(www.2ndrive.com)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이하 앱)이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되었다고 4일 밝혔다. 이 앱은 ‘세컨드라이브’라는 개인 웹 저장공간에 문서, 사진, 음악, 동영상 파일을 저장해 두고 아이폰으로 언제나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 세컨드라이브는 1TB 웹저장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 앱을 설치하면 16GB나 32GB 아이폰 사용자 모두 1TB 저장용량을 추가로 가지게 된 것과 같다. 문서파일은 ▲액셀 ▲파워포인트▲MS워드▲PDF파일 등 대부분의 파일포맷을 지원하며, 문서뷰어가 없어도 아이폰에서 바로 열어 볼 수 있다. 사진파일의 경우 멀티터치를 지원하여 확대축소를 손쉽게 할 수 있다. 음악파일 역시 아이폰에서 바로 듣기가 지원된다. 특히 동영상파일은 PC에서만 재생되는 ▲AVI ▲WMV ▲MPEG 등 파일 포멧의 재생을 지원한다. ‘동영상 자동변환’ 서비스를 통해 아이폰에서 재생 가능한 MOV 파일 포맷으로 변환해 주기 때문. 나우콤에 따르면, 해당 기능은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기능이다. 심규석 나우콤 이사는 “세컨드라이브 앱은 대용량 저장공간 및 동영상 자동변환 기능을 제공하여 특히 멀티미디어 파일의 관리 및 감상에 강점이 있다” 며 “자주 재생하는 파일은 아이폰에 저장해 두고, 기타 나머지 파일을 세컨드라이브에 저장해 아이폰으로 접속 재생하면 멀티미디어 파일을 효율적으로 감상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컨드라이브 앱은 애플 아이튠스의 앱스토어 메뉴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