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자율형 사립고 입시에서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에 부적격 학생이 합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전국 시도 교육청들이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서울에서 자율고 편법입학 사례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을 계기로 다른 시도에서도 자체 점검에 들어갔다"며 "각 시도 교육청과 학교 차원에서 조사를 벌여 필요하면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시도 교육청은 해당 지역의 자율고를 통해 정원의 20%를 선발하게 돼있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에서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학생이 합격한 사례가 있는지 점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처음 지정된 자율고는 서울이 18개교로 가장 많고 부산에 2개교, 대구와 광주, 경기, 충남, 경북에 각각 1개교가 있다. 시도 교육청은 조사 결과 편법입학 등 부정 사례가 발견되면 해당 학생의 합격을 취소하는 등 상응하는 조치를 할 예정이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