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 및 수도권의 매매가 변동률은 '제로(0)'%로 완전한 제자리 걸음이었다. 서울권 전세가 변동률도 0.03%로 움직임이 거의 없는 모습이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주택 매매시장은 변동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강남권이 조용한 가운데 영등포구(0.04%),성동구(0.03%),구로구(0.02%) 등만 미세한 움직임이 있었다. 반면 재건축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매매 호가가 약세를 보였던 강동구만 하향 추세(-0.01%)를 보였다.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재건축시장의 경우 매매호가가 소폭 내렸다. 강남 · 강동구 재건축단지가는 -0.02% 하락했고,서울지역 재건축 예정 아파트 전체 평균 호가는 약보합세(-0.01%)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도 구리(0.02%)와 남양주(0.01%) 등의 매매가가 미미하게 움직였을 뿐 대부분 지역에서는 집값변동이 거의 없었다. 교하지구 등지에서 지난해 가을부터 신규 아파트의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파주는 집값이 -0.09% 하락하기도 했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03%의 변동률을 보여 상승이 본격화됐던 작년 중순 이후 주간 변동률로는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 역시 약보합세로 안정된 전세시황을 나타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