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검찰수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신동아건설이 새해들어 공격 경영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인찬 신동아건설 사장으로부터 올해 목표와 주요사업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지난해 6천500억원의 저조한 수주실적을 거둔 신동아건설. 당초 계획과 비교하면 56%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위험 관리 차원에서 자제했던 면도 없지 않지만 공공부문의 과당 경쟁으로 인해 많은 공사를 따내지 못했던 게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올해는 목표를 대거 높여잡고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수주 1조5천억, 매출 1조2천억, 영업이익은 480억원으로 작년보다 상향된 목표 잡았다. 이러한 올해 목표 달성 위해 임원들의 책임경영을 내세워 대대적 조직개편 했다. 빠른 의사결정 통해 경쟁력 있게 나아가 목표 달성..." 신동아건설은 올해 인천지역 발주 공사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전체 수주의 13%를 인천 물량으로 책정하기로 했습니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높여 잡았습니다. "작년에 어려운 가운데 31위 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상향된 매출실적이 나갈 것으로 보여 28위 정도로 20위권 진입 예상하고 있다." 주택사업 비중 역시 크게 늘려 올해 총 5천200세대를 신규 공급합니다. "민간부문은 김포 신곡지구에 3천800여 세대 분양... 대규모 단지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왔고 7월경 분양 계획하고 있다." 이어 경기도 화성과 서울 천호동 등에서도 '파밀리에'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저가낙찰에 대한 대비책도 세웠습니다. "저가 일변도로 하다보면 원가 문제 발생해 유동성 문제로 이어진다. 공공부문이라도 BTL(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이나 턴키에 적극 참여해 원가율 좋게 만들 예정..." 이 사장은 또 "민간과 공공의 비중을 5대5 정도로 가져가야 급격히 변화하는 부동산 경기에 흔들리지 않고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동아건설은 올해 경영 화두를 '변화와 혁신을 통한 창조 경영'으로 정했으며 미래시장을 위한 핵심역량 강화와 목표의식 공유, 원가절감 운동 등을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입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