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폭스바겐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한 2010 북미 국제 오토쇼(NAIAS)에서 하이브리드카 '뉴 컴팩트 쿠페' 컨셉트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뉴 컴팩트 쿠페는 최대출력 150마력의 1400cc급 TSI 엔진과 27마력 전기모터가 결합된 '풀 하이브리드' 자동차다.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으며 폭스바겐의 7단 DSG 변속기가 탑재됐다.

연비는 미국 기준 ℓ당 23.8km를 주행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Co2)는 1km당 98g다. 최고 속도는 시속 227k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8.6초로 하이브리드 모델로는 최고 수준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올 상반기 중 폭스바겐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카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륜구동 형식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시작으로 하이브리드카를 확대해 갈 전망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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