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이 워크아웃에 들어간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경영권을 최대 5년간 금호그룹에 보장해주기로 했습니다. 또 워크아웃 기업의 부채비율을 300%까지 떨어뜨리는 수준에서 출자전환 규모를 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31일 채권단의 한 고위관계자는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한 출자전환 후에도 우선 3년간, 최대 5년까지 경영권을 위임하기로 했다"며 "이들 2개 기업의 경우 5년간 워크아웃을 통해 정상화를 이루지 못하면 경영권을 잃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우건설 재무적투자자들은 금호그룹 계열사의 워크아웃이 개시되면서 자동적으로 풋백옵션을 행사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금호그룹은 2010년 6월15일까지 투자자들에게 풋백옵션 투자금을 상환해야만 합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