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내정자가 끝내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KB금융 이사회는 강정원 국민은행장으로부터 사퇴의사에 대한 입장을 들은 뒤 다음달 7일 예정됐던 임시 주주총회를 취소시키는 안에 대해서도 투표를 통해 통과시켰다고 말했습니다. 강정원 행장은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예정에 없던 임원회의를 통해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표명한 뒤 오후 이사회에서 사퇴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강 행장의 이번 내정자 사퇴로 KB금융 차기 회장 선임은 결국 파행으로 끝났고, 금융권에서는 관치 금융에 대한 논란이 거세게 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