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사장 박준현)은 업계 선두주자로 특히 자산관리와 IB(투자은행) 부문에서 최고의 실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CMA(종합자산관리계좌) 및 관련 파생상품,적립식펀드,ELS(주가연계증권),채권중도환매서비스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자산관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에 '팝'(POP · 플랫폼 오브 프라이빗뱅킹)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액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맞춤 자산관리를 누구나 누릴 수 있게 했다.

자산관리 서비스 선진화를 위한 인력 양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우수한 인력 없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한층 높아진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올 4월에는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과 공동으로 '글로벌 PB 고급과정'을 개설해 영업 핵심 인력인 팀장급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실시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IB들의 격전지인 홍콩을 거점으로 장기적으로 중국 싱가포르 대만 인도 등 아시아 전체를 커버하는 '리저널(Regional) IB'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