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사장 지대섭)는 올해를 '고객 업무품질 혁신의 원년'으로 정했다. 보험금 지급 관련 분쟁을 객관적으로 심의하기 위한 '고객권익보호위원회'를 설치했으며 고객 관점에서 회사의 불합리한 부문을 개선하기 위해 '고객업무 품질개선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삼성화재는 최근 3년간 당기순익은 2배,총자산은 1.4배 불어났다. 2009회계연도 상반기 기준으로 삼성화재 손익 규모가 업계 전체 손익의 47.3%를 점유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일찍부터 브랜드의 중요성을 인식해 보험업계 최초로 보험상품 브랜드화를 추진했다.

자동차보험 대표 브랜드 '애니카(Anycar)'는 적극적인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한 컨설팅 서비스와 신속한 보상서비스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손해보험사 최초로 사고출동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전국 365일 24시간 출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휴일에 발생한 사고차량을 휴일에 수리할 수 있는 휴일정비 서비스도 업계 최초로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2003년에는 보험업계 최초의 통합보험인 '슈퍼보험'을 출시해 손 · 생보 장기보험상품의 패러다임 변화를 촉발시켰다. 국내 최초의 가정종합보험 브랜드인 '애니홈(Anyhome)'을 비롯해 사춘기 자녀와 아빠의 커뮤니케이션을 모토로 한 '아빠사랑보험' 등도 선보였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