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 등 AV제품이 미국과 유럽에서 동반 1위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올 1~11월 누계 기준으로 미국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33.1%(수량), 35.9%(금액)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미국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4.3%(수량), 23.9%(금액)로 2위를 차지했지만 세계에서 가장 얇은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출시해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 결과 시장점유율을 지난해 대비 8.8%P(수량), 12%P(금액) 늘리며 처음으로 정상에 등극했습니다. 삼성전자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유럽에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유럽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1~10월 누계 기준)에서 삼성전자는 31%(수량)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08년 26% 점유율 대비 5%P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유럽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에서 올 1~10월 누계기준으로 1위를 차지하게 된 것은 독일(32%), 이탈리아(51%), 벨기에(38%), 포르투갈(42%), 스웨덴(40%), 덴마크(43%), 그리스(40%) 등 주요 국가에서 높은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홈시어터는 유럽과 미국에서 수량·금액 모두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럽에서는 '08년에 이어 2년 연속 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유럽 홈시어터 시장에서 1~10월 누계기준으로 삼성전자가 24%(수량), 20%(금액) 시장점유율로 '08년 대비 수량과 금액에서 각각 3%P 점유율을 늘리면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삼성전자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홈시어터가 미국과 유럽에서 승승장구하게 된 것은 작년 5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AV사업부에서 세계 1위 TV와 모니터를 생산·판매하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로 병합 후 TV와 통합 마케팅을 전개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