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석유제품의 품질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서 땀과 열정을 다해 준 임직원들에게 영광을 돌립니다. 앞으로도 석유사업자는 정당한 경쟁을 펼치고 소비자는 석유 유통을 신뢰할 수 있도록 석유 품질과 유통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

지난 15일 열린 '2009년 대한민국기술대상 시상식'에서 산업기술진흥유공자 기술진흥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한국석유관리원(www.kpetro.or.kr) 이천호 이사장의 소감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석유 및 석유 대체연료의 품질과 유통 관리를 총괄하는 전문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은 이로써 석유품질관리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산업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한민국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우수 신기술 · 신제품 개발기업(기관) 및 국내 산업기술 진흥에 공이 큰 기술인에게 주어진다.

이날 행사에서 이 이사장은 △석유 품질과 용량을 현장에서 바로 검사할 수 있는 비노출검사시험차량을 최초로 개발 · 운영 및 국내외 특허 취득 △한 · 중 · 일 기술교류세미나 △베트남 등 신흥자원부국 대상 선진 품질관리 기법 전수 △바이오에탄올,DME-LPG 혼합연료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정부정책과 산업체 지원 △석유 및 대체연료제품 관련 한국산업규격(KS)의 제 · 개정 관리 등 KS선진화 기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이 이사장은 1983년 '한국석유품질검사소' 설립 준비반에 입사해 석유관리원 설립 기틀을 마련했으며 기획실장,총무관리처장,동부지사장 등을 거쳐 최초의 직원 출신 임원인 기술 상무이사로 재직했다. 이후 2008년 6월 이사장으로 취임,2009년 5월 석유 및 대체연료 품질과 유통전반을 관리하는 법정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을 출범시켰다. 취임 이후 1년 6개월여 동안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 및 녹색성장 등 정부정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석유 및 대체연료제품 품질검사 성실 수행,해외 기술교류 선도 등 많은 성과를 올렸다는 평이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여해 베트남 품질기술원과 기술협약식을 갖고 베트남에 한국형 선진 석유품질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지원을 약속하는 등 대한민국 석유품질관리 기술력을 알렸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