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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한관세법인(www.ezcustoms.co.kr)의 성백운 대표(사진)는 최근 관세사 업계의 새 역사를 쓴 인물이 됐다. 지난달 30일 개최된 제4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관세사로는 최초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기 때문이다. 관세사가 국가 수출에 기여한 공로로 포상 대상자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 대표는 "이번 수상은 무역산업의 한 축으로서 관세사의 전문성이 나라의 인정을 받았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의 발전을 책임지는 수출역군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 대표는 사실 국내 관세사 업계를 앞장서 이끌어온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81년 실시된 제3회 관세사 일반시험에 합격해 그해 사무소를 차렸고,이후 무려 28년간 관세행정의 동반자로 자리를 지켰다. 한국관세사회 이사,한국관세사회 FTA특별위원회위원장 등 중책을 맡아 업계 발전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올 4월부터는 관세청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AEO(종합인증우수업체)를 시행하면서 기업의 인증 공인 준비와 절차를 돕는 새로운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성 대표는 "AEO 인증은 해당 기업이 세계 각국에서 무역절차상 혜택을 부여하는 통관 '프리패스' 역할을 한다"며 "강제가 아닌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지만 AEO 인증에 따른 특례와 이점이 상당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많은 수출기업이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