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오늘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 조현준 효성 사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조현준 사장을 상대로 지난 2002년 로스앤젤레스에서 450만달러 짜리 별장을 매입하는 등 미국내 호화 부동산 6건을 사들인 경위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이들 부동산의 정확한 소유주가 누구인지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 사장이 소유한 부동산의 구입 자금이 명시된 금융거래 내역서 등을 제출해달라며 미국측에 사법 공조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현준 사장은 검찰에서 "대출과 개인 보유자금으로 부동산을 매입했다"며 회사 자금을 유용하거나 증여받은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