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47조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에 성공하고 오늘 오전 귀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곧바로 예산 처리 등 연말 정국구상에 들어갔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1박2일간의 아랍에미리트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해외 순방에서 400억달러, 우리 돈으로 47조원의 계약을 성사시킨 만큼 표정은 밝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젯밤 칼리파 UAE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원자력 발전 수주를 확정한 직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프로젝트는 규모면에서 최대일 뿐 아니라 원전을 수출할 수 있는 나라로 미국과 프랑스, 일본, 러시아와 함께 어깨를 겨룰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아랍에미리트와의 인연을 통해 제2의 중동붐을 가져올 것이라며 지난 30여년 동안 원자력산업에 종사한 기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올 연말에 우리나라에 큰 복이 다가왔다며 내년은 국운 융성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귀국 직후 곧바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는 등 연말 구상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표류하고 있는 예산안 처리에 강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라디오연설에서 아직 경기회복을 낙관할 때는 아니라며 서민들이 경제회복을 체감할 때까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비상경제정부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내년 예산이 연내에 통과된다면 내년 1월1일부터 곧바로 집행할 준비가 돼 있다며 조속한 예산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