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개국과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이 금융위기시 인출할 수 있는 통화 기금을 마련해 내년 3월말 공식 출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최은주 기자! 동남아국가연합인 아세안과 한중일 3개국을 뜻하는 '아세안+3' 국가들이 상호 자금지원체계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를 출범하기 위한 서명 절차를 마쳤습니다. 아시아 외환위기 직후인 2000년 이들 국가들이 태국 치앙마이에서 만나 통화 교환에 합의하면서 이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CMI' 출범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이번에 출범하는 CMI 기금 규모는 1200억 달러로 우리나라는 이 가운데 16%에 해당하는 192억 달러를 분담합니다. 한중일 3국의 비중이 80% 이고 아세안 국가 10개국이 나머지 20%를 분담하는 구조입니다. 위기시 인출할 수 있는 수혜금액은 한중일 3개국이 각각 192억 달러이고 아세안 국가들은 분담금의 2.5~5배입니다. '아세안+3'국가에서 우리나라 GDP가 차지하는 비중이 8%인데 비해 CMI 기금 분담금은 16%나 돼 아시아 지역에서 우리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CMI 서명절차가 지난 24일 완료됨에 따라 서명일로부터 90일 이후인 내년 3월 24일 공식 출범하게 됩니다. 기획재정부에서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