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라인몰의 소비 키워드는 겉이 화려하면서 속도 꽉 찼다는 의미의 '외화내실(外華內實)'이 꼽혔다.

28일 G마켓이 올 1월부터 이달 7일까지 베스트셀러 상품을 조사한 결과,1위는 300만개가 팔린 글래디에이터 샌들이 꼽혔다. 굽 높이가 9㎝가 넘어 보기엔 아찔하지만 발등을 감싸 편안하며 화려한 디자인이 특징.걸그룹의 영향으로 찢어진 레깅스와 컬러 스키니는 각각 140만개씩 판매되며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쌀 20㎏'은 판매량이 50% 늘어난 150만개가 팔려 지난해 5위에서 올해 2위로 올라섰다. 또 신종플루가 기승을 부리면서 아동 내의와 유아용 세정제는 각각 150만개씩 팔려 공동 2위에 올랐고,임산부를 위한 속옷은 120만개가 판매돼 7위를 기록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