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호랑이해인 2010년 경인년을 맞아 다채로운 호랑이 관련 이벤트들을 진행한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내년 1월 8일부터 시작되는 겨울 정기세일 기간 1만5천개의 호랑이 캐릭터 인형을 구매 고객들에게 나누어준다.

또 호랑이띠 방문고객에게는 '상주 반건 곶감세트'를 점포별 선착순 100개씩 총 1천100명에게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1개 점포별로 5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호랑이 캐릭터 인형 '티거'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겨울 정기세일 안내 전단에 동봉해 발송했으며, 쿠폰을 소지한 고객들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다.

곶감세트는 호랑이띠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과 당일 구매한 영수증(금액 무관)을 제시하면 수령 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갤러리H'에서는 내년 1월 2일부터 31일까지 '호랑이 작품 초대전'을 열고 김점선, 이성근, 김대원 등 유명 작가 10명의 호랑이 그림과 조각작품을 전시한다.

모든 방문객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전국 점포에서는 내년 1월 2~3일 하루 구매금액이 15만원이 넘는 고객 중 선착순 800명에게 인기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의 호랑이 캐릭터 '티거' 인형을 나눠준다.

또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센텀시티는 내년 8일부터 24일까지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호랑이 캐릭터 방석이나 목 쿠션을 선물로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호랑이 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마련했다.

내년 2일부터 7일까지 '호피무늬 상품전'을 전국 점포에서 열어 호피 무늬의 모피, 코트, 핸드백, 구두 등을 특별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프리미엄 데님 편집매장 블루핏에서는 2일 '트루릴리전' 청바지와 수입 브랜드 셔츠, 코트를 하나의 복주머니로 묶은 '복주머니 상품'을 판다.

이외에도 부산 신세계센텀시티는 신년을 맞아 내년 1월 2일부터 2월 21일까지 건강과 재물을 상징하는 '황금박쥐' 전시전을 1층 광장에서 진행한다.

이 황금박쥐 조형물은 전남 함평군 내 나비 박물관에 있던 것이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황금박쥐 전시기간 추첨을 통해 총 80명에게 순금 1돈짜리 황금박쥐를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내년 1월 2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금 100돈의 행운을 잡아라'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방문 고객 중에서 추첨을 통해 1등에게는 금 100돈을, 그 외 100명의 당첨자에게는 금 1돈씩을 각각 증정한다.

갤러리아명품관에서는 내년 1월 2일부터 3일까지 '행운의 다트게임'을 열어 10점 이상 맞춘 고객에게 '호랑이 캐릭터 손난로'를 준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당일 5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 소지 고객은 다트게임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갤러리아 명품관웨스트 1층 액세서리코너인 '프란세스B'에서는 내년 1월 2일부터 7일까지 호피무늬 헤어 밴드를 정상가격보다 30% 할인한 9만6천600원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호랑이 상품'에 한해 할인판매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이달 31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썬키스트, 샘표, 미닛메이드 등 협력회사와 공동으로 각종 경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신년맞이 이벤트를 펼친다.

또 호랑이해를 기념해 전국 점포에서 호랑이 캐릭터상품전 및 호피무늬 기획전을 열고 호랑이 머그컵(2천10원), 호돌이 프라이팬(7천900원), 호피무늬 거실화(9천900원), 호랑이 캐릭터 타월세트(4천900원)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