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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나라들이 신 성장동력의 일순위로 꼽는 테마 중 하나가 '해외자원 개발'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자원빈국인 탓에 해외자원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프리굿(www.freegoods.co.kr,대표 오석민)은 최근 해외자원 개발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자원벤처다. 지난 4월,몽골 현지의 자회사 프리굿ERA를 통해 글로벌 메이저 탐사회사인 아이반호마인스로부터 몽골 운두르나란 지역의 5635X 구리광산을 인수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세계 5대 구리 소비국인 국내 입장에서는 매우 뜻 깊은 쾌거다.

이곳은 몽골 최대 구리광산으로 꼽히는 약 230조원 규모의 오유톨고이 광산의 연장선에 위치해 구리 매장량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부산물로 금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광산이 위치한 운두르나란 지역은 중국과 러시아로 연결되는 시베리아 철도 경유지이면서 오유톨고이 동 제련소 건설이 예정되는 등 중화학단지 조성 예정지로서 매우 탁월한 인프라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앞서가는 정보력과 선진 탐사시스템을 이용해 첨단 과학적인 방법으로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

오석민 대표는 "중국 및 선진국들의 자원 확보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미래 핵심동력이 될 해외자원 개발사업에 정부와 대기업을 중심으로 더욱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광산은 과학'이라는 소신을 가진 오 대표는 탄탄한 경제력과 과학적인 탐사 능력이 결합되면 우리 기업도 충분히 자원개발에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 대표는 "아이반호마인스의 1차 탐사를 거쳐 정밀탐사부터 시추까지 과학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2011년 상반기 채광면허를 획득할 예정이며,대한민국 자원개발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