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크로스오버차량인 쏘울이 칠레 유력 일간지 '라 떼르쎄라(La Tercera)'에 의해 `올해의 차(Best Car 2009)'로 뽑혔다고 회사 측이 27일 밝혔다.

또 기아차 법인은 칠레에서 올해의 자동차 브랜드(Best Maker of the Year 2009)로 선정됐다.

쏘울은 올해의 차 경쟁에서 GM의 준중형 세단 '크루즈'와 스즈키의 소형 5도어 세단 '쎄레리오' 등을 제쳤고, 기아차 법인은 프랑스 르노와 경쟁한 끝에 최고 브랜드의 지위를 차지했다.

쏘울은 올해 4월 현지에 출시된 뒤 칠레 최고의 인기 테니스 스타인 페르난도 곤살레스를 등장시킨 광고 효과에 힘입어 11월까지 1천130대가 판매됐다.

한편 지난해 칠레에서 총 1만7천3대를 팔아 7.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기아차는 올 들어서는 쏘울, 포르테, 쏘렌토R 등을 앞세워 11월까지 1만5천72대 판매해 시장점유율을 10%로 끌어올렸다.

권혁창 기자 fai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