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노조전임자에 대한 임금 지급 문제를 원칙을 지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우회적 지급에 대한 빌미를 아예 막자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이 제시한 노조법 개정안 가운데 '통상적노조관리업무'를 삭제해 줄것을 요구하며, 대한상공회의소속 회장단이 긴급회동을 열었습니다. 골자는 노조전임자에 대한 우회적 임금지급을 막아달라는 것. 한나라당이 제시한 노조법 개정안은 이달초 노사정이 합의한 타임오프제의 취지를 훼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조전임자의 단체교섭, 임금협상, 고충처리, 산업재해예방 등에 한정해 임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타임오프제와 비교해, 한나라당이 제시한 통상적노조관리는 임금지급의 적용범위가 모호해질 우려가 있다는 뜻입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노조전임자에 대한 사용자의 임금금지 원칙을 지켜줄 것을 요청합니다"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역시 이번 노조법 개정안은 개정이 아닌 개악이라며 '통상적노조관리업무'는 삭제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 1월1일 노조법 개정안 발효를 위해 이미 법안심사소위가 논의를 시작한 상황. 대한상의측 요구에 한나라당이 어떤 답을 줄지가 관심입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