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굵직한 경영현안을 마무리한 현대차는 연말에 휴일도 없이 생산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특히 대기고객이 밀려있는 YF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 등이 특근에 들어갑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내년도 사업준비를 순조롭게 마무리한 현대차가 생산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주말까지 크리스마스 연휴인 데다 오는 29일이 회사 창립기념일이지만 이때에도 특근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모두 8천 대의 물량을 추가로 생산할 계획입니다. 먼저 YF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은 휴일 내내 모두 2천여 대의 차량을 생산합니다. 현재 YF쏘나타의 대기물량은 3만여 대에 달해 두 달을 기다려야 차를 인도받을 수 있습니다. 울산공장에선 베르나를 만들어내는 1공장과 아반떼를 생산하는 3공장, 투싼ix를 생산하는 5공장 등이 부분적으로 특근을 실시합니다. 모두 5천7백여 대가 울산공장에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아울러 트럭과 버스를 생산하는 전주공장도 부분적으로 조업에 나서 모두 3백 대를 만들어내기로 했습니다. 노후차 세제지원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특근을 해서라도 인도 물량을 최대한 늘리겠다는 겁니다. 또 내년초에 전략차종인 투싼ix와 YF쏘나타가 북미시장에 출시되는 등 해외영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연말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됩니다. 다만 기아차의 경우 오늘 오전에 속개된 임단협이 마무리되지 못하면서 연말 생산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