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남.여성 명의 신용카드 구매액 분석

올 연말에는 백화점 등 주요 쇼핑 장소에서 남성들의 소비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주요 선물 상품군에서 남성 고객 명의 신용카드로 구매한 금액의 작년 대비 증가율이 여성 고객 명의의 카드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이지캐주얼에선 남성 고객 명의로 결제한 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7.9% 증가한 데 비해 여성 고객 명의로 결제한 금액은 작년에 비해 28.0% 증가하는 데 그쳤다.

또 핸드백에선 남성 37.2%.여성 31%, 소형가전에선 남성 29.5%.여성 19%, 장신구에선 남성 28.2%.여성 18%로 남성 명의의 구매액 증가율이 여성들에 비해 더 높았다.

식품 매장에서 결제한 총 금액 중 남성고객이 차지하는 비중도 11.5%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포인트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이지형 완구 바이어는 "올해는 자녀에게 줄 선물을 직접 고르려는 아버지 고객들이 예년보다 늘어난 것 같다"며 "다양한 매장에서 쇼핑하는 아빠들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