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006370) - 지방 소비자, 지갑 열고 있어...현대증권 - 투자의견 : BUY(유지) - 적정주가 : 16,000원 3분기(10-12월) 매출은 예상보다 강한 성장이 기대된다. 이는 지방 소비활동 회복, 신규 제휴 카드 고객 증가와 낮은 기저 등에 기인한다. 영업 회복이 명품 등 고가 상품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향후 중산층으로 확산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3분기 영업이익이 5분기만에 전년 대비 성장세로 돌아설 전망이고 3월 결산 시 배당 매력(배당수익률 약 3%)과 낮은 주식가치(FY10F PER 6배)는 주목할 만하다. 10-12월 매출 호조, 손익은 turnaround될 듯: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하는 호조가 예상된다. 이는 지방 소비활동 개선, 신규 제휴카드(대구은행 합작) 고객 증가와 낮은 기저효과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0% 정도 증가가 기대되며 당사 기존 예상(전년 수준)을 상회할 전망이다. 이는 고정비 부담(매장 리뉴얼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이 지속되고 있지만 매출 호조가 비용 증가를 상쇄하기 때문이다. 신규 슈퍼마켓사업은 아직 기대에 못 미치는 듯: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슈퍼마켓사업(현재 2개점 운영)은 내부 목표에 못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월 매출규모가 평균 약 3-4억원에 그쳐 BEP 월매출 약 5억원에 미달하기 때문이다. 점포 위치가 아직까지 상권 형성이 크게 되지 않은 곳이어서 당분간 고전이 예상된다. 2010년은 2009년보다 나아질 전망: 2009년 구찌 매장 신규 유치와 2010년 추가 명품 브랜드 입점 계획을 가지고 있어 영업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지방 부동산시장이 크게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매출 성장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는 조정 국면이지만: 동사 주가는 하반기 들어 조정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 저평가 매력으로 초과 상승했던 것이 주 원인으로 보이며 지난 분기별 실적이 감가상각비 증가로 예상에 못 미쳤던 것도 한 몫 했던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 현대백화점(069960, BUY)의 대구 진출(2011년 8월 예정)이 부담이지만 순현금이 시가총액에서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FY10F PER이 약 6배에 불과해 저평가 중소형주로 판단된다. 2010년 3월 결산 배당을 함께 고려한 투자 매력도 고려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