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이 서울시내 호텔 중에선 처음으로 호텔 내 사우나,수영장 등 시설에 온천수 공급을 시작한다.

워커힐 호텔은 1993년 호텔 내 4곳에서 발견한 온천수맥에 대한 시설 보수 및 온천 자원조사를 실시해 최근 광진구로부터 온천이용 허가 신청을 승인받았다.온천수는 알칼리성으로 황산염,마그네슘,염소,규산 등의 성분이 들어있으며 이는 혈액순환과 피부미용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천수는 먼저 이달말부터 워커힐 내 W호텔의 스파 ‘어웨이스파’의 사우나에 공급한다.또한 자쿠지 욕조가 객실 내에 설치돼 있는 ‘패블러스 스파룸’,‘메가 스위트룸’,‘판타스틱 스위트룸’ 등에도 온천수를 공급할 계획이다.W호텔은 온천수와 연계해 내년부터 스파 트리트먼트를 받으며 온천수를 이용한 워터존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리브웰 패키지’ 2종을 판매할 예정이다.

워커힐 관계자는 “내년 여름부터는 야외수영장 리버파크에도 온천수를 공급해 서울시내에서 유일하게 온천 수영장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호텔 내 온천수 사용처를 늘려감과 동시에 다양한 온천 포함 웰빙 프로그램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