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1일부터 경부고속도로에 평일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면서 교통 흐름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해양부는 경부선 평일 버스전용차로제 시행 1년을 맞아 교통 효과를 분석한 결과 교통량이 하루 평균 2만 8천대가 줄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5천6백대가 자연 감소했고, 8천4백대는 서울~용인 간 고속도로 등 대체 노선으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반 정도인 1만 4천대가 평일 차로제 시행 이후 버스로 전환하면서 교통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통행 속도는 버스전용차로제 시행 전보다 일반 차로가 시속 9.8km, 전용 차로가 시속 26km 증가하면서 평균적으로 시속 18km 가량 증가했습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