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수석부행장을 통해 금융위기 이후 금융권의 현주소와 청사진을 알아보는 연속기획 '금융브레인에게 묻다' 여섯번째 시간입니다. 오늘(22일)은 이순우 수석부행장을 만나 우리은행의 내년 경영 계획과 경제 전망 등을 들어봤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순우 수석부행장은 우리은행이 내년에는 '내실과 성장' 두마리의 토끼를 �i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먼저 경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내년에도 리스크 관리는 계속할 계획입니다. 이순우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 출구전략을 시행함에 따라 한계기업 부실이 늘고 두바이사태 등 금융위기가 재발하는 등 불확실성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중소기업 대출, 가계대출에 대한 연체관리도 집중해야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수익 창출에도 신경을 쓰겠단 각오입니다. 주력 목표로 퇴직연금과 급여이체 등 리테일 영업 강화와 신사업 발굴, 비이자 수익 확대를 꼽았습니다. 우리은행의 4분기 실적은 3분기와 비슷한 개선 속도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순우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 최근 순이자마진이 개선되고 연체증가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4분기에도 3분기 정도처럼 실적이 개선 될 것이고 내년도 그렇게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내년 금융 여건으로 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 하향 안정세로 내다봤습니다. 또 대출금리는 완만한 상승세를 예상했습니다. 은행권에서 변동형대출금리 기준을 변경하고 있지만 산정방식이 바뀔 뿐 금리가 내려가는 것은 아니란 설명입니다. 이순우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 출구전략이 시행되고 정부의 예대율 규제가 심해지면 은행별로 수신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이고 대출금리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잠재합니다." 이순우 부행장은 우리은행이 기업금융 비율이 높은 만큼 기업 점유비 등을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중소 조선사에 대해선 항상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순우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계열이나 대기업중에 당행 재무비가 과도한 기업에 대해서 신용도나 수익성이 미흡한 계열에 대해서는 별도 가이드라인을 정해서 여신심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덕에 당행 보유 계열기업중 재무구조개선 개선 약정 대상 계열이나 기업이 없습니다." 부실채권은 연말 목표비율인 1.34% 로 축소가 무난하다고 자신했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