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글로벌인프라펀드가 출범합니다. 국토해양부는 (22일) "2천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 시리즈1호 펀드인 '한국투자사모 글로벌인프라특별자산투자신탁1호'의 투자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글로벌인프라 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금융주간사와 운용사를 맡고 토지주택공사(LH)와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과 교직원공제회, 한국투자증권 등 민간기관이 참여하며 공공과 민간이 각각 1천억원씩 투자합니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중 추가로 2천억원 규모의 민·관공동 시리즈2호 펀드(신한BNP운용)를 출범시킬 예정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인프라펀드를 통해 투자개발형 해외인프라 건설 사업진출에 걸림돌이던 재원조달 문제가 다소 해소될 전망"이라며 "해외건설의 오랜 숙원이던 '짓는 사업' 중심에서 '개발하는 사업'으로 영역확대가 가능해졌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민관공동펀드(4000억원)와 프로젝트펀드(1조6000억원) 등을 통해 모두 2조원 규모의 글로벌인프라펀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